
오랜만에 올리는 와인 포스트입니다.
2년전 신세계에서 사두었던 녀석인데 드디어 어제 셀러에서 꺼내 마시게 되었습니다.
정가가 5-6만선인데 3만원에 구입했었구요.
지공다스의 평은 익히 들어 맛있을 거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맛을 보니 과연 수긍이 가네요.
소믈리에 나이프로 정성껏 코르크를 따줍니다.
펑- 하고 잘 밀폐된 소리가 나네요. 코르크 끝이 위로 번지지 않고 진하게 물들어 있음은, 좋은 와인을 따면 보아온 것이기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시큼하지 않으면서 상쾌한 과실의 향기가 와인의 좋은 맛을 짐작케 해주네요.

잔에 따라 스월링을 해줍니다. 빨리 흐르는 레그는 이놈이 묵직한 놈은 아니란 걸 얘기해줍니다. 맑은 빛깔로 보아도 상당히 라이트한 느낌.
맛을 보았습니다.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종류의 맛이네요- 이게 론 지방의 와인이라는데 그렇다면 제가 론 지방은와인을 첨 먹어보는가 봅니다.
상당히 상쾌하면서 살짝 달콤한 과일향이 입안 가득 합니다.
그런데 코로 올라오는 피니쉬 같은 것은 없구요.
질감으로는 피노누아 같은데, 향은 시라 같은, 상반된 느낌이 함께 하네요.
한마디로 맛있습니다!

둘이서 간만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비우게 해주는 와인이었습니다.
막 잔에 포도의 침전물도 보이네요. 취해서 안보고 다 따랐더니만.^^

참고하시라고 타 사이트에서 퍼 온 스펙을 올려두겠습니다.
5만원 이하에서 예전에 올렸던 Clos du bois와 함께 권하고 싶은 맛있는 와인이었습니다. 카망베르였습니다-.
Maison Bouachon Gigondas Duc de Montfort
메종 부아숑 지공다스 딕 드 몽포르
생산자 Maison Bouachon (메종 부아숑)
국가 France (프랑스)
지역 Gigondas (지공다스) < Southern Rhone (남부론)
Appellation Gigondas AOC
빈티지 2005
타입 Red (레드)
포도품종 Grenache (그르나슈) 70%
Syrah/Shiraz (시라/쉬라즈) 30%
알코올도수 14% <출처 : 와인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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