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북구 석관동 석관시장 안에 위치한 '시장 떡볶이'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장에서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쪽문..바로 '시장 떡볶이'집의 뒷문이다.
간판도 없고..처음 봐서는 이것이 가게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쪽문 왼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니..바로 사람들의 행렬이 보여서..그 떡볶이 집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줄 오른쪽을 보니 이윽고 '시장 떡볶이' 간판이 보인다. 정말 허름하기 그지 없는데..이곳에서 17년을 장사하셨다고 한다.

실내에 좌석은 10개밖에 되지 않은 좁은 공간..밖에 서있는 사람들은 포장을 기다리는 줄이었으나..아주머니 혼자서 다 하시는 관계로 내부와 포장을 일일히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그런데 17년을 해오신걸 보면..맛으로 승부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기다리기 싫으면 가란 말이다^^ 그런데 다들 30분도 기다린다는..

메뉴는 딱 2개다. 떡볶이와 김밥. 떡볶이 가격이 약간 비싸단 생각이 드는데..함 먹어보고 평가해보겠다.

기다리면서 떡볶이를 계속 흘금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밖에 줄이 긴데..다 퍼주다가 만약 내 앞에서 떨어진다면...또 새로 만드는데 30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빛깔은...상당히 진~한 색이 대강 맛을 짐작가게 해준다.

이것은 오뎅. 떡볶이 1인분을 퍼주기 전에 여기서 3개를 건져서 함께 버무려준다.
나중에 봤지만 이 국물을 만드는데 물+소금+간장(1통이 다;)으로 끝난다.
다른데는 물에 미원을 퍼붓기도 하는데, 기본 양념만 하시니 안심이 되었다.

또 하나의 메뉴인 김밥.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넓적한 뎀푸라를 2장 깔고 큼직한 계란부침이 가운데에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상당히 수수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괜찮다.

드디어 한 20분 기다렸나...메인음식 떡볶이가 나왔다-
아래에 잡채를 잔뜩 깔고...위에 얹혀진 검붉은 빛깔의 떡볶이-
한 점 먹어봤다..
엄청나게 강렬한..맵다기 보다 맛 자체가 강하다.
달고 매콤달콤한. 그런데 2개째부터..중독이 되어서..계속 들어간다.
양도 1인분이라고 하기엔 넘 많다..김밥 1줄이랑 먹으면 어른 둘이서 충분한 양..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

재료:떡+물+특제 고추장(듬뿍)+흑설탕(2봉지)
검붉은 빛깔의 비밀은 흑설탕이었다- 다른 곳처럼 물엿을 안쓰는 대신 흑설탕만 쓰신다.
17년간 하시면서..학생때부터 먹은 분들이 어른이 되서도 가족들과 함께 계속 찾아오시고..한참을 기다려서 사가곤 한다. 과연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맛이 강렬해서..쉽게 잊혀지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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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짱맛잇어요!!!!!!!!!!!!!!!!!!1
나 고딩때 무지 사먹엇엇는뒝
아 그럼 동네분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저기요.. 석관동은 성북구에요.. 바로 옆 이문동까지는 동대문구구요.. 지금은 떡볶이 가격이 4000원이구요.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위치도 지금은 훨 찾기 쉬운곳으로 바뀌었네요.
요즘 한참동안 안갔었는데 다시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