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말부터 한국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희왕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워낙 TCG(Trading Card Game)를 좋아해서 나름대로 즐기고 있다 ㅎㅎ.
문방구에 6월 18일(월)에 풀린 유희왕 6번째 스트럭처 덱 '마법사의 심판'을 구입하였다.
유희왕은 크게 5장씩 랜덤하게 봉지에 들어있는 '부스터'와, 이와 같이 정해진 카드 40장이 셋팅되어 있는 '스트럭처 덱' 2종류가 있다.
위 그림에서 왼쪽에 있는 '전술의 발전'이 바로 부스터팩으로, 5장이 든 팩이 40팩 들이 한상자이다.(40팩 x 500원 = 2만원)
일본 코나미에서는 이번 주말(6/24)에 13번째 스트럭처 덱 '거룡의 부활'이 출시될 예정이니, 한국에는 이제 절반밖에 출시 안된 셈이다.
스트럭처는 부족하지만 유희왕 카드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기본 단위인 40장이 들어있으므로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으므로, 5장씩 뜯어서 덱을 구성해야하는 부스터보다 비싸다.
부스터 팩 1팩이 500원이므로 장당 100원꼴인데, 스트럭처 덱은 40장에 6천원이니 말이다.
하지만 부스터로만 덱을 구성하려면 랜덤이므로 결국 더 많은 돈을 들여야 하니 초보자에게는 스트럭처가 저렴한 셈이다.
스트럭처 덱으로 기본 플레이는 가능하나 보다 강화시키고 싶을 때, 그 때 부스터를 구입하여 보강하면 된다.
사실 유희왕과 같은 TCG는 매직더개더링으로부터 시작해서 한국에선 온라인에서 판타지 마스터즈, 모바일에서 소울카드마스터즈2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의 한 장르이다. 매직더개더링이 그 매니악함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접근되기가 어려웠다면, 유희왕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한 코나미의 재해석에 의해 더 이상 TCG를 매니아들의 것이 아닌 아이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당분간 TCG의 붐은 계속되리라고 본다. 하지만 아이들이 200장들이(2만원) 부스터팩 한상자를 통째로 사서 레어카드 한장 구했다고 만족해하는 모습에서, 2006년 문제가 되었던 '바다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분명 TCG시스템 자체가 카드의 레어도를 추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길거리에 필요없다고 사자마자 버려지는 카드들을 보면,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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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버려지는 카드는 좀 문제네요.
어린이들이 많이 하니 가격을 올릴수도 없고
레어를 쉽게 나오게 하기도 그렇고
뭔가 딱히 해결책이 안보이는걸요.
전 MTG나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