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면이 먹고 싶어서 홍대로 향했습니다. 전에도 봐온 곳이지만 오랜만에 가니 예쁘게 바뀌었네요.
이 곳에서는 기본적으로 일본어를 사용하고 물론 한국말로 주문해도 다 알아들으십니다.
주방의 주인 남자분은 일본분이시고 홀에서 일하는 여성분은 일본어를 잘 하시지만 한국분이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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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라면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사랑하는 규동(일본식 소고기 덮밥)이 있을 줄이야. 일본에 가면 항상 규동을 먹는 저의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이 방법은 사실 제가 90년대 일본어에 심취하던 시절 키무라 타쿠야 주연의 한 드라마에서 키무라 타쿠야가 여자 친구에게 가르쳐준 '규동 맛있게 먹는 방법'이며, 전 규동을 먹기 전부터 저 드라마를 본지라 처음부터 저렇게 먹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서빙되어 나온 아래 사진과 같은 상태의 규동에 다음과 같은 일을 가합니다.

<규동 맛있게 먹는 방법>

1. 날 달걀을 별도로 주문해 흰자와 노른자를 잘 휘휘 저어 부어줍니다(흔히 일본에서는 날달걀을 밥 위에 부어 먹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비려서 그러지 않지만요).

2. 그 위에 시치미(七味:일곱가지 맛이란 뜻으로 고추가루 같으나 사실 맵지 않은 일본의 여러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아래 사진에서 왼쪽 빨간 병)를 '댜량' 살포한다.

3.. 그 위에 채썰어진 쇼가(빨간 생강)를 '듬뿍' 얹는다.(참고로 전 사진에 보이는 단지 안에 든 쇼가 다 비웠습니다. 워낙 또 쇼가를 좋아도 하구요;)

여기서 시치미와 쇼가는 '듬뿍, 다량'이 중요합니다. 어정쩡하게 뿌리고 얹어서는 제 맛이 안납니다. 차라리 그냥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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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가지를 한 후에 먹는 규동의 맛은 너무 행복하죠^^. 좀 매니아틱 하므로 드시는 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매장에서는 일본식으로 채썬 쇼가가 없고 횟집에서 흔히 보는 얇게 썬 쇼가밖에 없었습니다. 식재료 공급의 문제이니 어쩔 수 없지요.)

제조 후 먹는 모습입니다. 너무 많이 섞지 말고 위에서 부터 젓가락으로 먹습니다(물론 수저가 있지도 않습니다만). 섞고 비비는 것은 한국의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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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시킨(원래 메인이었던) 라면입니다. 요건 돈코츠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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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도 5단계로 추가 가능합니다. 아래는 가장 매운 맛을 추가한 돈코츠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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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맛있네요^^. 이날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시키고 나서 알았지만 '라면+미니규동' 메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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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오는 길에 본 i30. 이제까지 본 i30 튜닝 차량 중 가장 예쁘네요.
이상, 카망베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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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22:50 2010/05/27 22:50
Posted by 카망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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